천안시, 내년 예산 1조9000억원 편성...일자리 창출 등 경제 활성화 초점

입력 2019-11-20 17:47   수정 2019-11-20 17:49



충남 천안시는 내년 예산 규모를 올해보다 900억원(5.0%)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천안시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저출산 극복, 일자리창출, 미세먼지 저감, 성장동력 확충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신산업 육성을 위한 시정의 새로운 활력과 경제 활성화를 중심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 예산안은 오는 26일 시의회 제안 설명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회계별 규모는 일반회계 1225억원(8.9%) 증가한 1조5025억원, 특별회계는 325억원(7.6%) 감소한 3975억원이다.

세입예산안 중 지방세는 재정분권에 따른 지방이양 보전분 222억원이 신규 반영돼 325억원 증가한 4775억 원이다.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 2480억원, 조정교부금 910억원, 국·도비보조금 5021억원이다.

내년 재정자립도는 37.0%로 국·도비 증가에 따라 올해보다 1% 감소하고, 재정자주도는 59.6%로 올해 58.4%보다 다소 늘어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세출예산안은 4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R&D) 기반 조성, 도로·교통 인프라 구축, 행복 넘치는 복지문화도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및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초첨을 맞췄다.

일반회계는 일반공공행정 871억원(5.8%), 공공질서·안전 282억원(1.9%), 교육 533억원(3.6%), 문화·체육 1359억원(9.0%), 환경 967억원(6.4%), 사회복지·보건 5468억원(36.4%), 농림 690억원(4.6%), 산업·교통 1393억(9.3%), 지역개발 1553억(10.3%), 예비비 100억원(0.7%), 기타 1809억원(12.0%)이다.

주요 예산반영 현황을 보면 복지분야는 기초연금 900억원, 영유아 보육료 650억원, 아동수당 350억원, 장애인연금 85억원, 노인일자리사업 60억원 등이다.

환경분야는 생활폐기물 소각처리비 185억원, 업성저수지 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 조성 107억원, 전기승용차 보조금 60억원, 수소연료전지차 보급 17억원이 배분됐다.

문화·체육분야에는 축구종합센터 도시개발사업 500억원과 흥타령춤축제 27억원, 교육분야는 무상급식 식품비 300억원과 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21억원, 고등학교 무상교육 11억원 등이다.

지역개발 분야는 동남구청사 부지 도시재생사업 303억원,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260억원, 부성지구 공동주택 사업 토지매입 168억원, 장기미집행 공원녹지 토지매입 50억원을 책정했고, 산업 및 교통분야에서는 유가 보조금 229억원과 시내버스 무료환승 손실보상 77억원,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75억원 등을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극복, 청년일자리 창출,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활성화, 농촌의 경쟁력 제고, 노인 및 아동복지, 취약계층 지원 강화 등 시민이 필요한 분야에 예산이 골고루 배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천안=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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